유럽에서 희생자가 급증하자 각국은 지난 3월부터 강도 높은 봉쇄 조치와 이동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의 스웨덴 만은 '집단면역' 개념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전면적 봉쇄 대신 제한적 거리 두기만 시행하면서 국가 전체의 면역력을 높여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부분 상점과 카페, 체육관이 문을 열었고, 50명 이상의 대규모 모임만 금지됐을 뿐입니다.
스웨덴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가파르게 증가했고 특히 인구당 사망자 수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집단면역 정책으로 많은 고령자가 희생됐습니다.
사망자의 90%가 70대 이상에 몰렸고, 이 중 절반은 노인 요양시설에서 숨졌습니다.
스웨덴 보건당국 책임자도 희생자가 많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실패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보완책이 추가될 뿐 스웨덴의 대응 기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국민의 상당수가 지금의 대응이 미흡한 점도 있지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웨덴 안에서도 집단면역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ㅣ김성환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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